[전북대학교] 전북대, 이세종 열사 추모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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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는 올해 5·18 42주기를 기념하며 이세종 열사 추모 사진전을 개최한다.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5월 16일∼21일, 6월 2일∼30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전북대 박물관 중앙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북대 농학과 이세종 열사는 5·18 민주화 운동이 한창인 80년 5월 18일 새벽에
전북대 제1학생회관에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열사의 주검을 검안한 전북대 이동근 교수는 계엄군에 의한 집단 폭행과 그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세종 열사는 추후 광주 민주화 운동에 관한 심의회에서 5·18 사망자로 인정받았으며
현재 광주 국립 5·18 민주묘역에 잠들어 있다.
흑백 사진 아카이브 형식으로 기획된 이번 사진전은 다가공원, 서문교회, 전라고등학교 등
전주시 곳곳에서 일상을 보내던 이세종 열사의 생전 모습을 담고 있다.
농과대학 수험표와 사망시 입었던 의복, 시신을 감싼 전북대 교기 등 유족이 기부한 열사의 유품은
시대의 모습과 더불어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암시하고 있다.
전북대는 매년 5월 17일 열사의 추모식을 열어왔으며
올해는 추모식과 함께 전북에서는 최초로 5·18 학술제도 개최되었다.
김은희 전북대 역사관장은 "열사의 유품은 민주화 역사자료일 뿐만 아니라
5.18정신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잇는 소중한 자료"라며
"이번 사진 전시를 통해 전북대뿐만 아니라 전북지역의 5.18정신을 고양하고
이세종의 청년 정신이 부활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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