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병뚜껑 수거 활동, 대학생의 손길로 업사이클링 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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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사이클, 일상 속 쓰레기를 가치 있는 제품으로
| 버려지는 병뚜껑 모아 비누 받침·튜브 짜개 제작
| “업사이클링도 하고, 봉사시간도 받고 일석이조”
전북대학교 학생지원과에서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2024 지역사회 협력 대학생 자원봉사 활동 중 ‘업사이클링 병뚜껑 수거 활동’을
10월 11일부터 11월 8일까지 실시한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진 부산물이나 쓰레기를 단순히 재사용하는 것과 달리 사용된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업사이클링 병뚜껑 수거 활동은 참여 신청한 학생들이 사전교육을 수강한 후, 개별적으로 30개 이상의 병뚜껑을 수집하고 깨끗하게 씻어 11월 7일과 8일에 제출하는 활동이다.
사전교육은 10월 11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2회에 걸쳐 진수당 바오로홀에서 진행되었다.
사전교육에서는 본 활동의 개요 및 참여 방법, 주의 사항 등을 교육했는데, 특히 고무가 붙어있는 이중 병뚜껑의 경우,
업사이클링이 어려워 수거가 제한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병뚜껑 30개당 봉사시간 1시간을, 최대 4시간까지 봉사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다.
이후 병뚜껑을 업사이클링하여 만든 비누 받침과 튜브 짜개를 제공한다.
업사이클링 병뚜껑 수거 활동 총괄을 맡은 윤이나 사회봉사센터 담당자는 흔히 플라스틱 병뚜껑이 재활용된다고 생각하는데,
병뚜껑은 크기가 작아 재활용품 선별공정에서 분리하기 어려워 재활용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플라스틱 배출량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에게 업사이클링의 개념과 가치를 몸소 느끼게 할 좋은 기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이정훈(융합기술공학20) 씨는 “늘 생수를 사 먹어서 집에 병뚜껑이 많이 쌓여있다”며 “잘 모아뒀다가 재활용하고 봉사시간도 받는
뜻깊은 활동에 참여하고 싶어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전교육 당시 플라스틱 병뚜껑이 재활용되지 않는다는 것도, 업사이클링 제품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병뚜껑을 모을 수 있는 만큼만 수집하여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수집하는 것에 쏠쏠한 재미를 느껴 주변 친구들에게도 병뚜껑 수집을 부탁할 정도로 열정이 생겼다고 한다.
한편 윤 담당자에 따르면, 이번 활동으로 모인 병뚜껑은 전주시 자원봉사센터를 거쳐 환경보호 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 ‘서울환경연합’에서
운영하는 ‘플라스틱 방앗간’으로 보낸다고 한다. 플라스틱 방앗간은 수집한 병뚜껑을 색상별로 분류하여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단체이다.
학생들이 모은 병뚜껑들은 비누 받침과 튜브 짜개 등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김도혜 기자 reded01hair@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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