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청소년 아트테라피 J.A.T 4기’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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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지검,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와 함께 주관
| 올해 3기 14명과 4기 15명, 프로그램에 참여
| 참여 강사, “청소년 활동 보며 뿌듯함 느껴”
기소유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전북대학교 청소년 아트테라피 J.A.T(이하 전북대 청소년 아트테라피) 4기가 오는 1월 23일부터 8일간
전북대학교 컨벤션센터 지하 1층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북대 청소년 아트테라피는 조건부 기소유예 청소년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범죄를 되짚어보며 자기성찰의 계기를 마련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북대학교, 전주지방검찰청,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전주지역협의회가 협업해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다.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교수와 강사가 직접 청소년에게 조각, 조소 등 창작 활동을 가르치며 배려 및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사회성을 키우도록 커리큘럼이 형성돼 있다.
활동 마지막에는 그동안 창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 또한 진행해 추후 사회에 나갈 수 있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트테라피’란 참가자의 자기성찰적 측면을 강조하면서 자아 강화, 회복, 공동체 인식 형성, 자기 성찰과 자기실현에 이르는 활동이다.
이에 지난해 출범한 1기의 경우, 청소년기에 가지는 불안정한 감정 기복을 해소하기 위해 정서 환기를 목적으로 조각의 물성을 다뤘다.
2기는 일부 참여 학생에게 드러난 일시적 죄의식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자기반성 유도, 긍정적 자아상을 찾아갈 수 있는데 초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난해 출범한 이래 2년차를 맞이한 올해는 전북대 청소년 아트테라피 3기 14명, 4기 15명이 활동에 참여했다. 3기와 4기를 위한 프로그램은 모두 12차시로 진행됐다.
3기는 비행 청소년들의 낮은 자아존중감과 목표가 없는 삶, 꿈의 유예를 문제로 인식하고 프로그램에 반영했다.
이에 참가자들은 자신이 깬 항아리를 직접 재조립해보기도 하고 속마음을 나누는 그림자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예술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인식하고 안정 및 정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4기는 혼란하고 불안한 마음이 안정될 수 있도록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아가는 여정을 중심 주제로 잡았다.
이에 참가자들이 집 형상의 조명과 나만의 공간 및 의자를 직접 제작해봄으로써 내면의 감정을 탐색하고 표현하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참여 강사진과 청소년들이 심리적, 정서적 친분을 쌓음으로써 자신의 과거에 대해 마음 터놓고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북대 청소년 아트테라피에 참여한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강사는 “아이들이 처음에는 경직된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매 회차 진행될수록
강사진과 청소년들 사이의 친밀감이 형성됐다”며 “마지막 주에는 청소년들이 프로그램이 끝나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참여 청소년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며 “기회가 주어지고 활동에 참여해 뿌듯함과 감사함, 그리고 자기반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대 청소년 아트테라피 4기가 직접 제작한 창작품들은 오는 1월 23일부터 1월 31일까지 전북대학교 컨벤션센터 지하 1층 1~3 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예령 기자 2.to0@jbnu.ac.kr
전북대신문 webmaster@jbpresscen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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